영주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경기침체와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거래처 부도로 인한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제도’는 기업이 거래처의 폐업, 부도, 기업회생, 결제 지연 등으로 인해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영주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보험료는 신용보증기금 10%, 영주시 20%(최대 200만 원), 경북도 50%(최대 300만 원), 신한은행 20%의 비율로 지원되며 기업은 전체 보험료의 10%만 자부담하면 된다.매출채권보험 가입을 원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신용보험센터나 영주시 기업지원실에 문의해 보험 가입 절차와 지원방식, 자격요건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김명자 기업지원실장은 “이번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통해 외상거래의 위험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