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7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내·외국인 통번역 활동가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통·번역 활동가들은 향후 내방, 전화, 출장 상담, 생활정보뿐만 아니라 긴급구호 시의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한 경우 동행을 통해 통·번역을 제공하며 권익향상에도 앞장선다.
통·번역 서비스 대상 언어는 △네팔어 △따갈로그어 △미얀마어 △러시아어 △몽골어 △뱅골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카자흐어 △크메르어 △키르기즈어 △태국어 등 14개국 언어다. 이외의 언어는 통번역 봉사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통번역 인력풀 운영 사업은 언어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로 현재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 관계자는 "통번역 인력풀 운영을 통해 타국에서 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설립된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지원센터(054-778-2518)로 문의하면 된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