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가 지난 7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시장을 예방하고 공공하수처리장을 찾아 물정화기술을 견학했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지난 2005년 터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이란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를 역임한 뒤 이탈리아, 몰타, 산마리노에서도 대사직을 수행했다.
이후 2022년부터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로 부임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를 만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을 소개했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제적 관광도시에 걸맞은 선진 하수처리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화답했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실시간 하수 정화 과정을 견학한 데 이어 생활하수과 수질연구동에 설치된 GK-SBR 시범시설과 이동식 GJ-R 장치를 살펴봤다. 특히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라는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APEC 개최를 앞두고 주한 외국 대사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문화·관광·환경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