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20일 신현국 시장 주재로 부시장, 국·소장, 관련 부서장을 비롯한 14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주민과의 간담회 건의사항 조치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에 실시한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의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부서별 검토결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사항은 총 153건으로 유형별로 생활환경 개선이 6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편익시설 확충(27건), 방재안전(18건), 농업지원(17건), 교통(15건), 문화관광(8건), 상하수도(5건) 순으로 접수됐다.
내용별로 파크골프장 확충, 버스 노선 및 승강장 정비, 도로 확장 및 각종 시설 보수, 농업 분야 지원 확대, 각종 풍수해 대비 기반시설 정비 등 주민 일상과 밀접히 관련된 사항이 많았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한 결과 총 153건 중에 올해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통해 105건을 즉시 조치할 예정이고 예산 상황과 법·제도적 한계에 따른 장기 과제, 처리불가 사항에 대해서도 여건 변화에 따른 추진 가능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올해부터 해마다 2월 읍면동장 회의는 모든 간부공무원과 부서장, 읍면동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읍면동 주민간담회 건의사항 조치상황 보고회`로 개최하겠다"고 하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에 귀기울여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협업해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시민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모든 업무 중 주민 건의사항을 가장 우선 추진한다는 생각으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