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안동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물 복지를 실현하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생수(相生水)`라는 브랜드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 친환경 정수시설 도입…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강화
안동시는 용상취수장을 중심으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1급수 원수 확보를 위해 매일 1회 정기 순찰을 실시한다. 정수 과정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내부에 `스테인레스 라이닝`을 적용한 정수시설을 도입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있다.
안전한 시설 관리를 위해 안동시는 해마다 119소방센터와 협력하여 화재 예방 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돗물 생산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원격검침시스템 확대 구축… 2027년까지 전역 완료 목표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전역에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시 검침이 가능해져 요금 부과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 취약계층의 수도 사용량 모니터링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검침 인력을 점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과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해 풍산읍 등 9개 읍면을 대상으로 디지털 계량기 및 통신단말기 1만1814전을 설치, 총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2023년에는 스마트미터링 시범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바 있다.
올해는 와룡면, 북후면, 서후면, 일직면 등 4개 면 지역에 7200전을 설치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동 지역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안동시 전역에 걸쳐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
시는 원격검침시스템 도입으로 검침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요금 부과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오는 2027년까지 연차별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상수도 100% 보급 목표.맑은물 생산시설·인프라 확충 박차
지난 2023년 기준 안동시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96.5%로 전국 14위 수준에 도달했지만 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00% 보급률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당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가 `맑은물 상생수(병입수) 생산시설 조성공사` 건설이다.
지난 2024년 8월 착공한 이 생산시설은 오는 3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율은 90%이며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올해 4월부터 상수도 미급수 지역 및 재해 발생 시 긴급 음용수 공급을 위한 기반 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안동시는 지방상수도 미보급 지역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시설 개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방상수도 보급률 96.8%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추진 중인 길안 천지지구, 임동면 사월지구 등과 더불어 남선 신석2지구, 예안면 도촌지구 등에 올해 70억원의 예산으로 맑은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에 맞춰 총 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배수지(2단계) 설치사업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24시간 수질 감시·홍보 강화, 신뢰받는 `상생수` 공급 앞장
안동시는 원·정수를 매일 검사하며 수질자동측정장치를 활용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49곳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였다. 수돗물 생산 과정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질 검사 결과를 월 1회 누리집 등에 공표해 상생수의 안정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상생수기를 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상생수 캐릭터 `상생이`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홍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또한 SNS와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상생수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 안동시 물 정책의 우수성 입증, 각종 평가 및 수상 실적 시는 물 관리 정책의 성과를 정부 및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으며 다양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하수도 분야에서 `나` 등급 획득: 이는 전국 95개 기초하수도 기관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안동시의 경영 혁신과 효율적인 하수도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 우수 등급 획득: 정수 및 하수 처리시설 운영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 환경부 `2024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 기관 선정: 지속적인 하수 처리시설 개선 및 운영 관리를 평가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24년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점검평가`에서 B등급(우수) 획득: 지방상수도 운영 관리의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다.
이러한 수상 실적은 안동시가 체계적인 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혁신과 관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상하수도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
◆ 물 복지 강화로 시민 만족도 향상
권기창 시장은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맑은물사업국(기존 맑은물사업본부)을 신설해 물 관리 정책을 강화했다. 권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예전에는 물이 안동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요소였으나 이제는 물을 활용해 보다나은 시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보였다.
맑은물사업국 소속 공무원들도 `물 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하수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이와 같은 시의 노력 덕분에 안동시민들의 물 만족도는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권시장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물에 대한 투철한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임정훈 맑은물관리과장은 정수시설 현대화사업 과정중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오는 4월경 생산 예정인 맑은물(병입수)생산, 공급사업과 용산 제1정수장 스테인래스 라이닝 교체 사업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을 안전한 물 공급을위해 나는 돈 많이쓰는 공무원이 되고싶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