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삼국통일 전초기지로서 김유신 등 삼장군이 통일의 이지를 모은 곳으로 이 때 군사의 위세가 당당해 `군위`라는 명칭이 생겼다.
또 왕건의 부대가 군위를 지날 때 군사위 위세가 용맹했다해 재차 군위의 지명이 더해졌고 장군리, 무성리 국통산 등 군사와 통일에 관련된 지명도 다수 있다.
이러한 군인과 관련된 역사적 정체성을 보유한 군위군이 지난달 20일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주민수용성, 교육환경, 생활 인프라, 도심 접근성, 대구 내의 이전이라는 점을 강점을 내세운 군위는 군부대 이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길은 군위로 통한다. 엎어지면 코 닿을 대구 도심!
군위군은 국도 28호선 확·포장(삼국유사 화수~우보 선곡), 국지도 79호선 확·포장(부계 창평~의흥 읍내), 지방도 919호선 확·포장(효령 성리~우보 이화) 등 군부대 부지를 중심으로 한 교통망 정비가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대구 도심지와 직접 연결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신설과 중앙고속도로 6차선 확장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 대구 도심지와 군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사업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을 통해 군은 대구 도심지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군 작전 수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 및 생활 인프라 조성
군위는 군인과 군 가족을 위한 군위 도심에 위치한 `민군상생타운`과 주거, 상업, 산업, 교육 및 계명대 동산의료원 군위분원(메디컬센터)과 같은 의료기능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인 `스카이시티`, `K-2 영외관사` 등을 연계한 정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복합레저단지 조성으로 레저기반 조성, 대구경북 지자체 중 최다 골프장 보유(6개소, 153홀)와 전국 최대 규모 180홀 파크골프장 조성, 이 외에도 공식경기까지 할 수 있는 규모의 야구장, 종합테니스장, 종합운동장, 스포츠 센터 등을 보유해 군인과 군 가족에게 높은 수준의 여가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명품교육 도시 군위, 군인 가족 모시기 `준비완료!`
군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인 `IB교육과정`이 도입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계별 대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1년간 지속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에서도 2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위군 거점학교 정책`을 시행, 군위군 내 모든 학생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군 출연 장학재단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는 314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몰입영어 등 무상교육과 각종 장학사업을 지원해 교육수준을 크게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됨에 따라 군은 5년간 총 5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늘봄·돌봄분야도 집중 지원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군은 `아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라는 아동 친화 정책을 주요정책으로 삼고 출산축하금 및 양육비 대폭 지원, 출산용품 지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유아기의 출생 축하금, 아이 입학 축하금 등 출생에서 성인까지 1명당 1억3000억원 상당의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을 지원한다.
▲대구 내 이전, 대구행정 혜택 그대로, 사업절차도 용이
대구 내 이전의 장점은 다양하다. 군위군이 대구 1학군으로 편입되면서 대구시 모든 고등학교 지원이 가능한 유일한 학군 후보지인 것 외에도 군인과 군 가족들이 대구시민으로서 누리던 다양한 행정, 복지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대구시에서 이미 각종 지원사업이 포함된 `대구시 군부대 교류·협력에 관한조례`가 제정돼 있어 대구시의 군인, 군부대 지원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대구 내 이전이라는 점에서 사업절차가 용이할뿐만 아니라 대구시의 인구유출과 경제효과의 누수 없이 도시개발을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