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만 20세부터 49세까지의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했던 지원을 넓힌 것이다.봉화군은 연령별로 위험인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주기를 세분화했다. 20~29세는 1주기, 30~34세는 2주기, 35~49세는 3주기로 나누어 지원 횟수를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확대했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용을 1회당 최대 13만원까지,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정자 정밀형태검사) 비용을 1회당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봉화군보건소 모자보건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e-보건소)으로 신청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고, 지정된 전문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검사비를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사업 확대로 임신을 원하는 모든 대상자가 사전 검사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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