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가축분 유기질비료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박현국 군수는 지난달 31일 봉화읍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늘푸른 주식회사에서 유기질비료 125t의 베트남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베트남의 칸투와 블루죤 두 업체를 통해 이뤄지며 앞서 2024년도에는 3차에 걸쳐 538t, 7만5000달러를 베트남에 수출했다.
늘푸른 주식회사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연간 1만t의 유기질비료를 베트남으로 확대 수출할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법인 설립 이후 가축분퇴비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국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24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군은 현재 하루 783t, 연간 28만5000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업체를 통한 자원화 용량은 하루 192t에 불과해 가축분뇨 자원화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박현국 군수는 "유기질비료 해외수출 확대 및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 지원을 통해 가축분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및 2050 탄소중립 정부 시책 실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봉화군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