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야간 진료를 시작하며,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올해부터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장 진료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필수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임산부와 아이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과 주말에도 진료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관내 의료기관 모집 결과, 안동성소병원(산부인과, 소아과)과 김해정더자람소아청소년과의원(소아과)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연장 진료를 시행하는 민간의료기관에 의사 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안동성소병원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평일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김해정더자람소아청소년과의원은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진료 시간을 늘려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에도 산부인과와 소아과 봉직의 인건비를 지원하여 공공 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김진환 보건소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참여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산모와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