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대구문예회관)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JUMP UP` 최종경연을 진행하고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전통예술 콘텐츠 생산·창출을 위해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한 콘텐츠가 무대에 오르고 상품화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연 무대, 창작·프로덕션 인큐베이팅 및 전문가 1대 1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날 경연 결과로 △대상(JUMP UP)에 `트리거` △최우수상에 `우리음악집단 소옥` △우수상에 `㈜퓨전국악 이어랑` △장려상에 `조선버전`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트리거`는 현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음악 단체로 국악기 중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국음악이 지닌 잠재성을 개성 있는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번 경연에서는 현(絃)을 통해 다시(再) 예술을 이뤄내는 재현(再絃, Mimesis)을 주제로 공연을 구성하며 또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무대에서 펼쳤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전통음악의 깊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했으며 우수상을 받은 `㈜퓨전국악 이어랑`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콜라보로 대구 곳곳을 국악 기반 곡들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장려상에 오른 `조선버전`은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곡을 작곡해 감동을 자아내는 등 경연 4일 동안 각 단체만의 매력이 넘치는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심사위원단은 "단체마다 창작 레퍼토리를 구성해 음악적 컬러와 개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설레듯 진지하게 꾸려가는 무대의 공기가 맑고 따뜻했다"며 "순위와 관계없이 네 단체 모두 각각의 개성과 장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점프 업`을 통해 참여한 모든 단체가 스스로 구축한 콘텐츠와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높게 뛰어오르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경연을 통해 대상으로 선정된 `트리거`에게는 출연 보상금 1000만원이 제공되며 더불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단체로 홍보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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