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현대음악 장르를 보다 쉽고 친근한 모습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역 음악가들의 연주와 해설을 곁들인 기획공연 `디퍼런트 시리즈-동유럽 현대음악으로의 초대`를 10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획공연에서는 대구 대표 작곡가 권은실이 예술감독 및 편곡을 도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시대에 `사회주의적 리얼리즘` 방침에 얽매여 작곡에 제약을 받은 동유럽 작곡가들이 자유를 찾아 망명 후 이념을 넘어 스스로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간 작품으로 구성해 소개한다.  포스트 미니멀리즘의 대표 작곡가이며 신비주의 작곡가인 에스토니아 출신 `아르보 패르트`와 `에르키 스벤 튀르`, 헝가리의 대표 작곡가 `리게티`, 폴란드의 `카롤 시마노프스키`, `헨릭 고레츠키`의 작품을 이번 디퍼런트 시리즈에서 선보인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작업 중 즐겨듣는 음악이라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는 `아르보 패르트`의 음악과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중 한 명인 `파보 예르비`의 오랜 음악 파트너로 매번 독특하고 리드미컬한 작품을 선보이는 `에르키 스벤 튀르`, 폴란드의 민족성을 굳건히 중심에 놓고 독자적인 작품을 선보인 `카롤 시마노프스키`, 현대음악의 고전화를 이뤄낸 `헨릭 고레츠키` 등 뛰어난 명성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이번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예술감독과 편곡을 맡은 △작곡가 권은실을 비롯해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소프라노 김예은 △테너 이정현 △바리톤 전종욱 △피아노 임한나, 박진아 △바이올린 이강원, 김수지 △더블베이스 우현수가 함께해 신비로운 현대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concerthouse.daegu.go.kr)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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