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태풍 피해로 재가설한 문무대왕면 용당리 원당교 개통식을 지난 6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오상도·이진락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복구된 교량의 개통을 축하했다.
원당교는 지난 2022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교각과 슬래브가 유실되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경주시는 총사업비 33억4000만원(국·도비 29억4000만원, 시비 4억원)을 투입해 같은 해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9월 착공해 올해 12월에 준공했다.
새롭게 재가설된 원당교는 길이 88.5m, 폭 7m로, 통수단면(하천이 교량을 통과하는 통로 면적)을 충분히 확보해 홍수에 대비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교량 접속도로 108m 구간도 정비해 주민 통행과 영농 활동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주낙영 시장은 "원당교가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