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제1회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안동문화상`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민선 8기 안동시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안동의 유·무형 자원을 주제로 한 문학 및 미술 작품을 통해 전국 문화예술가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지역 관광 홍보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은 문학 분야(시, 단편소설)와 미술 분야(한국화, 서양화)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 부문에는 총 196명의 작가가 5작품씩 출품했으며,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131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미술 분야에서는 한국화 4작품, 서양화 9작품이 응모돼 총 2단계 심사를 거친 끝에 지난 22일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 문학 분야에서는 황주현 작가의 시 `권복늠 氏의 베틀` 외 4편과 양윤선 작가의 단편소설 `병산에 부는 바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술 분야에서는 이수진 작가의 한국화 `하회마을 부용대`와 김영목 작가의 서양화 `간절한 마음_안동 법흥사지칠층전탑`이 선정됐다. 당선자들에게는 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오는 9일 중앙선1942안동역 문화홀에서 열릴 시상식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시는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안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제공했다.박덕규 운영위원장은 “공정성과 작품성을 최우선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번 안동문화상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동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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