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일 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협의체는 연동 특화사업장 2개소에서 자체 기획사업 `고소한 우곡 깨방정 들깨`, `우곡봄봄`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수익금 800여만원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겨울에는 동계물품(내의, 양말), 여름에는 하계물품(모시옷)을 전달했으며 각 마을 경로당에는 국수나눔을 진행했다.
또한 소외된 이웃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한 혼밥한밥,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방문해 방충망 설치, 문고리 교체 등 소소한 일상을 도와주는 `따로또같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곡봄봄은 대가야읍에 소재하고 있는 생생팜 대가야 로컬푸드 직매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동 특화사업장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과 주민들에게 기부받은 텃밭 잉여작물을 신선하고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획사업인 `따로또같이`는 소소한 수선을 받은 어르신들이 다시 고추나 부추 같은 텃밭작물을 기부하기도 하면서 양방향으로 흐르는 `우곡면 사랑의 기부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수찬·이영철 공공위원장은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수익사업으로 이뤄진 자원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자부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