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30일 청기면 정족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정자교 개체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자마을 향우회를 비롯해 경상북도의회 윤철남 도의원,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자교는 지방도 911호선과 청기면 정족리를 연결하는 핵심 교량으로, 2018년 소규모 위험시설로 지정된 D등급 제3종 시설물이었다.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개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영양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21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준공으로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자마을 주민들은 지역 간 이동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졌으며, 집중호우나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인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소규모 위험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행사에서 “정자교 준공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기쁘다”며, “소규모 위험시설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