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벽진면에서는 지난달 31일 자원순환사업소, 가암1리 이장(안기수)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암1리(관동) 마을 앞 삼거리에 버려진 대량의 쓰레기를 정비했다.
가암1리 관동마을은 지금까지 용지 확보가 어려워 쓰레기 배출 장소가 지정되지 못했다. 그로 인해 마을 앞 삼거리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져 마을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가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벽진면에서는 주민들과 협의해 쓰레기 배출 장소를 신규로 지정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는 쓰레기 투기 금지 표지판과 감시용 CCTV를 설치했다. 또한 기존에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임시 울타리를 설치해 접근을 막았다. 향후 무단 투기가 적발될 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조형철 면장은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시행할 것이나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은 우리 모두의 인식이다. 주민 모두 환경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져서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만 배출하고 재활용품 분리에 함께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