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5일, 26일 이틀간 안동과 영주 지역의 동네서점에 지역 뮤지션이 찾아가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이색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서점과 뮤지션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 도 콘텐츠진흥원 음악창작소의 지원을 받아 음반을 발매한 뮤지션이 무대가 아닌 서점 내 도서 진열대나 거리에서 공연을 펼쳐 지역 문화 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5일 안동 교학사에서 첫 번째 공연이 열렸다. 손진걸 교학사 대표의 서점 소개와 함께 `하늘호` 밴드의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영주 스쿨서점에서 두 번째 공연이 진행됐다. 송태근 스쿨서점 대표의 서점 소개와 `여름밤잔디` 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서점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지역서점 활성화 기본계획(2023년 8월 28일)`을 수립하고 지역 서점 구매 책값 돌려주기 사업, 지역 서점 간판 리모델링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