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구청은 핼러윈 기간을 맞아 지난 23일 오후 8시에 행정안전부와 함께 유관기관 합동으로 다중운집 인파밀집 우려 지역인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에 대한 사전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핼러윈을 대비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별 근무위치와 유사시 통제구역 등을 사전 점검하고, 상호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핼러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 핼러윈 기간은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이달 25일~31일 7일간이며 특히 집중관리 기간(10월 25일~27일, 30일~31일)에는 대구시와 중구청,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1일 160여명이 합동으로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핼러윈 집중관리 기간 동안 지난해와 같이 동성로 클럽골목에 설치된 CCTV의 피플카운팅 기능을 활용해 1㎡당 4명 이상 시 인파 분산 조치(행안부 기준: 5명/㎡ 이상 위험)를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2년 전 서울 이태원 사고로 인해 지난해에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로 핼러윈을 보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구시와 중구청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안전한 핼러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