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낚시인에게 손맛과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동해의 숨은 보물인 어린 개볼락 8만마리를 15일과 17일 양일간 포항, 영덕 지역 연안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개볼락은 지난 5월 자연에서 확보한 어미로부터 태어난 자어를 연구원에서 6개월간 정성껏 기른 전장 5㎝급 크기의 건강한 종자다.  개볼락은 수정란을 체내에서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 난태생 어종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돌우럭` 및 `돌볼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수산자원연구원은 지난 2021년부터 동해안 특화 자원인 볼락류 종(種) 보존 및 자원조성을 위한 연구에 돌입해 2022년에 동해안에서는 최초로 개볼락 종자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해마다 시험적으로 개볼락을 방류하는 등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시험적으로 자원 조성하는 개볼락뿐만 아니라 동해안 고급 어종의 종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타 해역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어종을 적극적으로 보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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