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최근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운전자 경각심 제고를 위해 9∼10월 2개월간 주요 톨게이트, 휴게소 등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화물차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화물차 단속 건수는 지난 2021년 1만339건, 2022년 1만8105건(전년대비 75.1% 증가), 2023년 2만1040건(전년대비 16.2% 증가)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단속 항목으로는 안전띠 미착용, 지정차로 통행 위반,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차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 3가지 법규위반행위를 비롯해 화물차 불법개조, 정비불량, 적재불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단속할 계획이며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요일을 특정하고 탑재형 과속 단속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단속을 할 예정이다.
또한 화물차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야간 취약시간대에 사이렌 취명 및 알람순찰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한 안전운전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송운용 고순대장은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인명피해는 매우 커 화물차 운전자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라며 "화물차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