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개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려 화제다. 이달 2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꽃마숲공연장에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저출산 극복과 지역상생을 위해 지역 주민 안재식씨의 결혼식을 개최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재식씨에게 꽃마숲공연장에 전시된 친환경 소품을 적극 활용해 결혼식 장소와 포토존을 제공해 줬다. 이와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신부대기실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 오두막을 설치해 주고 피로연 장소를 위해 야외 취식 공간인 모험의 숲 피크닉존 일부 시설을 개선했다.
한창술 원장은 "이번 결혼식이 지방소멸 대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문화·편의 시설을 공유하는 수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