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김성학 부시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해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과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주 부주지사와 경제협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의 경주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추진됐다.
이번 방문에는 지난해 12월 사라르칸트와 경제 협력을 논의해 온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도 동행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마르칸트시와 경주시는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이래 학술, 관광,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양 도시 간 교류는 지난해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4월에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알리모프 딜쇼드(Alimov Dilshod) 사마르칸트시 교환공무원이 경주시에서 6개월간 연수했고 또 5월에는 사마르칸트 관광교류단이, 12월에는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한 바 있다.
김성학 부시장은 "양의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인 경주와 사마르칸트는 긴밀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며 "新실크로드 협력사업으로 양시 대학 간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 경주시가 아태지역사무처를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가입 및 상공회의소 상호 교류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마로프 사마르칸트 시장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양시 경제 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에도 깊은 관심이 있다"고 화답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