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대구시민의 소비자 상담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대구시민의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3627건으로 전년 대비 5.5%(1386건) 감소했다.    대구시의 연간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소비자교육 및 소비자 피해예보 발령의 효과로 소비자의 피해처리 해결 능력이 향상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국 소비자상담 건수 역시 전년 대비 7.5%(4만1276건)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시민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한 상위 5개 품목은 의료·섬유가 6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 602건, 이동전화서비스 591건, 세탁서비스 445건, 신발·운동화 4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아파트가 305건 접수돼 전년 대비 169.9% 증가했고 다음으로는 국외여행 129.9%(223건), 건물청소 서비스 100.0%(70건), 피부과 93.2%(85건), 커피 77.6%(87건) 순으로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동반 증가로 계약불이행 및 품질·A/S 관련 문의가 급증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총 2만2437건 중에서(연령 확인이 가능한 통계수치) 40대가 5871건으로 가장 많이 상담을 신청했으며 30대 5257건, 50대 4940건, 60대 3300건, 20대 2120건 순으로 접수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0대·50대 소비자는 의류·섬유(171건, 151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고 60·70대 이상 소비자는 기타 건강식품(101건, 60건), 20·30대 소비자는 헬스장(166건, 203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아 연령별로 상담 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방법(판매방법이 확인 가능한 2만601건 중에서)별로는 일반판매가 1만11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온라인거래 6340건, 전화권유판매 912건, 방문판매 88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제 온라인거래의 경우 지난 2022년 175건에서 2023년 229건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담사유(상담사유가 확인 가능한 2만246건 중에서)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이 57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품질·A/S(5681건), 계약불이행(3313건), 청약철회(2150건), 표시광고 및 약관(140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계약 관련 분쟁이 전체의 47.4%로 가장 많았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계약해제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의 계약 관련 분쟁이 다양한 품목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분쟁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약 및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습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대구시민의 소비자문제 대응능력 향상과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소비자교육, 소비자 피해예보 발령, 캠페인 전개 등 정보제공 창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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