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을 위해 지난 19일 구미칠곡축협, 한우협회칠곡군지부, 낙농협회칠곡군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유(初乳)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면역력 향상 효과가 뛰어나 어린 송아지의 폐사율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초유공급 농가에 고품질 초유생산기술은 제공하고 초유공급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초유은행으로 납품해 한우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초유은행으로 수거된 초유는 저온살균, 면역 물질 검사 후 냉동 보관되며 한우농가는 송아지 분만 징후가 나타나면 사전에 방문해 송아지 출산 후 급여할 수 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연간 1000리터의 초유를 지역 한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송아지 폐사율을 30% 정도 줄여 해마다 5억8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홍달 기자song031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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