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학교 및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초등학교의 학생 수 감소로 유치원 및 학교의 폐원과 폐교가 속출하고 있다.  유치원은 지난해 대비 20개 유치원이 폐교됐는데 특히 사립유치원의 폐원이 두드러졌다. 20개 유치원 중 공립은 5개교 사립은 15개교가 줄었다. 원생도 전년대비 전체 1848명 줄어들었다.  초등학교는 분교장 2개교 포함 6개교가 폐교됐다. 지난해 대비 6554명의 초등학생이 감소했다. 경북교육청이 학급당 학생 수를 2명 줄여 시 지역은 학급당 28명, 읍면지역은 24명으로 편성해도 118개 학급이 없어졌다.  지난 5년간의 통계에서도 이같은 감소현상은 두드러졌다. 지난 2020년 유치원 원아수는 3만5850명이었으나 올해 3월 2만7287명이었다.  초등학교는 12만9593명이었으나 11만7592명으로 줄었다.  한편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1일 2024학년도 3월 1일 기준 도내 전체 각급 학교에 대한 학급편성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각종학교 포함) 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23교가 줄어든 1600교이며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141학급 감소한 1만4592학급,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6959명이 줄어든 27만5903명이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간 통계에서도 도내 학생 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년 도내 유·초중고 모두 29만8702명이었으나 올해는 27만5903명으로 10% 가까이 줄었다.  한편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운용하고 줄어든 학생 수에 맞춰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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