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소재 리쇼어링 기업인 ㈜KH바텍이 구미국가1산단에 278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 공장을 건립했다.  기존 스마트폰 부품공장 외 새로운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으로 2000평 규모로 준공했으며 지난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에서 김장호 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남광희 ㈜KH바텍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구미2공장에서는 전장 부품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브라켓(TDP), 전기차 부품인 전력분배장치(PDU), END-PLATE(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고진공 및 인서트 다이캐스팅 기술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할 계획이다.  TDP 시장은 박막성형, 외장, 메커니즘 등 기존의 ㈜KH바텍의 노하우가 총집합된 아이템으로 ㈜KH바텍은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선다.  ㈜KH바텍은 과거 `금호`라는 사명으로 비철금속을 이용한 소형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30여년의 업력을 갖춘 구미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폴더블 힌지 등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중국, 인도에서 스마트폰 및 5G 통신장비 부품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 천진법인의 주 고객사가 법인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자동차 고객사들도 국내 생산을 제안하는 등 이번 기회에 국내복귀투자 제도를 통해 구미시로 복귀했다.  ㈜KH바텍 관계자는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 제품들의 국내외 수요증대 대응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25년 연 190만대 수준에서 2028년 연 32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KH바텍의 구미2공장 준공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국내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복귀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