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15일 공모를 통해 `2024년 국제교류 운영학교` 116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제교류 운영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할 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초·중·고 130여개 학교가 신청해 심사를 거쳐 지난해보다 24교가 증가한 총 116교(초등학교 11교, 중학교 37교, 고등학교 68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의 여건, 운영계획 등에 따라 최대 150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한 직업계고 8교 중 7교가 공모에 참여해 모두 선정됐으며 이는 경북교육의 관심과 방향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학교의 국제교류는 온라인 교류, 방문·초청 교류, 블렌디드교류(온라인+방문·초청) 등 3개 유형 중 학교의 특색에 맞게 자율적인 주제로 운영된다.
`2024년도 국제교류 운영학교`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수업 나눔 교류, 창의적 체험활동 청소년 교류, 세계시민 교육 교류, 이주 배경 학생(다문화 학생) 부모 나라 방문 교류 등 다양한 주제로 국제교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24교가 증가해 경북교육청 역사상 가장 많은 116교가 국제교류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국제교류에 대한 학교 현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내실 있는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교육부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해외 3개국의 한국교육원(로스앤젤레스, 호찌민시, 독일)과 연계해 각국의 교육기관과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 간 교류, 교원 역량 강화, 글로벌 인식 제고 등 한국어교육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 분야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