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암소(번식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폐사 등 질병예방을 위해 6000만원의 사업비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백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설사병은 송아지 폐사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소화기 질병으로 생후 3주 이내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경구감염으로 설사 발병우의 분변으로 전파된다. 증상은 다양한 형태의 설사 증상으로 인한 탈수와 저체온증을 보이면서 식욕감소, 침울, 기립불능, 혼수상태를 나타낸 뒤 폐사에 이르게 되며 한우농가에서 경제적 손실을 가장 많이 입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송아지는 생후 0~30일령이 설사병에 노출되는 매우 위험한 시기로 귀표 부착 전에 폐사가 일어날 수 있으며 로타, 코로나, 대장균, 살모넬라, BVD가 주로 설사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예방백신 지원사업은 송아지의 설사를 일으키는 소 로타바이러스와 소 코로나바이러스 동시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임신우는 1차로 분만 5~6주 전에, 2차로 분만 2~3주 전에 두 차례 접종하게 된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송아지 폐사 및 성장부진을 사전에 방지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