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외동여성의용소방대 소속인 김옥경(사진) 대장은 지난 1월 18일 새벽 6시께 외동읍 소재 성호리조트 여탕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119 신고를 요청했다. 김 대장의 빠른 대처 덕분에 70대 여성은 금방 의식을 회복하고 호전됐다.
김옥경 대장은 평소 의용소방 활동을 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실히 받아왔고 각종 안전체험행사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리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유공 표창 소식을 들은 김 대장은 "의용소방대로서 기본 역할을 했을 뿐이다"라며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