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12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 내 의료공백 최소화와 민간인 환자 진료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양읍에 소재한 국군대구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국군대구병원 방문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응체계를 협력하고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조현일 시장은 국군대구병원의 비상진료대책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상균 병원장은 "일반 국민 대상 진료 지원 시 필수 의료과목 정형외과 등 7개 과에 대해 진료 지원을 하고 지원 인력을 편성·운용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이 출입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영문 출입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며 진료 간 코디네이터 운용 및 안내문 준비 등 진료 지원 간 제한사항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일 시장은 "지난달 19일 이후 전공의 이탈로 의료대란 우려가 커졌지만 경산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소아청소년과 야간·휴일 진료 등이 혼란 없이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국군대구병원, 경북권역재활병원, 보건소 등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가 완벽히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어려울 때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은 군 본연의 임무"라며 "전투 현장에서 나의 소중한 전우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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