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산북면은 지난 7일 `나도 산북면장이다`의 첫 번째 1일 면장 신영수 주민자치위원장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친절 실천에 첫걸음을 뗐다.
`나도 산북면장이다.`는 문경시 10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세계 1등 친절도시 문경`실현을 위해 산북면에서 계획한 특수시책으로 매주 1명의 관변단체장이 면장직을 체험하며 친절함을 체득하고 소속 단체 회원 및 이웃에게 전파해 친절 운동 확산에 다 같이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나도 산북면장이다.`의 운영은 산북면 행정복지센터 1층 사무실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근무하며 근무자로는 매주 주민자치위원장, 이장자치회장 등 관변단체장 1명, 산북면 직원 1명이 2인 1조로 근무하고 근무내용은 친절한 인사, 민원인 고충 및 애로사항 청취, 민원인 안내이다.
산북면 직원이 보조해 민원 응대에 전문성을 뒷받침하고 동료의 업무 및 고충을 파악해 내부 친절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 1일 면장 체험을 통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해 면 행정에 반영하는 등 피드백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진된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 우수단체장에 대한 시상도 할 계획이다.
신영수 주민자치위원장은 "1일 면장 근무를 통해 우리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더욱 자세히 알게 되는 시간이 돼 뜻깊었다"라며 "오늘 느낀 점을 바탕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에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절에 대해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엄상익 면장은 "앞으로 9개월간의 체험을 통해 소속 단체에 친절 실천이 퍼지길 바라며 나아가 단체 친절을 넘어 민·관이 하나가 돼 면민 모두가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모든 시민이 친절 실천에 공감하는 날까지 산북면이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