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감소하고 철새 북상 시작에 따른 개체 수 감소 등 위험도 감소에 따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달 29일 자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군은 이번 동절기 AI 발생지역(경기·충남·전남·전북·경북)에 포함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유지하고 강화된 방역체계를 이달 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축산차량·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장에 특정 축산차량 외 진입금지, 산란계 밀집단지에 알 운반차량 진입금지 등 행정명령 11건과 공고 8건 등 방역조치들도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차단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이달 말까지 24시간 운영한다.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도촌리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소독실시, 가금농장 예찰과 점검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올해 2월 8일 충남 아산시 육용오리농장 발생까지 전국적으로 13개 시·군 31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AI 관련 행정명령과 공고가 해제되는 이달 말까지 가금농장에서는 농장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휘영 기자 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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