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신경주대학교 총장이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총선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한다.
김 총장은 5일 한수원 본사와 경주시청에서 제22대 총선 경주시 선거구 무소속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일윤 총장은 "경주시 선거구는 지난달 29일 TK지역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발표되면서 현역 의원을 탈락시키지 못한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유권자들의 비판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권유와 압박을 받고 총선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라며 "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 본사를 경주대로 이전하고 수백 개의 협력업체를 경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총장은 "소멸도시 경주를 살리는 길은 한수원을 도심으로 이전하는 길밖에 없다"며 "그 외의 정치와 행정도 이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일윤 총장은 지난 1985년 실시한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13, 15, 16,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5선 의원을 지냈으며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을 역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