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은 오는 6월 16일까지 2024 상반기 특별기획전 `모든 사물의 역사: 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 속 과학적 원리와 사물의 변천사를 통해 기술과 사회가 서로 어떠한 영향을 주며 변화했는지를 탐구하는 전시이다.
수도권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인천어린이과학관) 전시 분야 협력사업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대구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관람객이 사이언트리 탐험대가 돼 학교 속 사물의 역사를 탐구하는 컨셉으로 인트로와 3개의 존 그리고 아웃트로로 구성된다.
인트로 `복도`에서는 기획의도와 함께 다양한 사물의 분해 모형 10점을 관찰할 수 있다. 1존 `운동장`에서는 과학경진대회에서 볼 수 있는 고무 동력기를 비롯해 수동 사이렌, 학교 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존 `교실`에서는 볼펜과 스테이플러의 확대 모형을 통해 작동원리를 알아보고 빔프로젝터의 전신인 매직랜턴 체험과 더불어 1970~1980년대 추억의 교실을 만나볼 수 있다.
3존 `특별활동실`에서는 음악실, 미술실, 과학실의 다양한 사물을 관람할 수 있다. 도서 휴게공간인 도서실에서는 과거 대구 학교의 사진을 감상하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살펴볼 수 있다.
아웃트로에는 사이언트리 탐험대 졸업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체험형 수동 계수기가 마련됐다.
우상민 관장 직무대행은 "사소하고 평범했던 사물 속에서 창의적인 원리를 알아가며 일상생활 속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낌과 동시에 새로운 시각을 담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사물의 역사: 학교`는 2024년 대구시민 주간을 맞이해 해당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무료 개방한 바 있다.
전시 및 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