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비상진료대책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1일 의사 집단휴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장을 비상진료대책 총괄 담당관으로 지정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경보가 현재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의 격상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필수 의료 진료 과목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한다.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에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요청하고 경북권역 재활병원에도 진료 공백으로 인해 환자가 몰리면 평일 저녁, 토요일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황이다.
개원의들이 집단행동에 동참해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 보건소 진료를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12시까지 연장하고 시민들이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경산시 약사회와 협조해 지역별로 당번 약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