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산림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14일 2024년 춘기 조림 사업 올해 심는 나무(면적 133ha, 30만본)의 수종 선정과 배치 등을 논의하는 `2024년 향토수종·적지 적수를 위한 조림 사업 실시설계 심의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올해 김천시의 조림과 숲 가꾸기 사업을 대행하는 기관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맞춤형 조림지도`와 `산림입지토양`을 분석해 조림할 수종을 1차로 선정했고 이번 심의회를 통해 나무 심기 현장에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심을 나무를 선정한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목재생산림을 중심으로 목재로 이용 가치가 높은 낙엽송, 편백 등 경제 수종을 심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 백합나무, 자작나무 등을 심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재해에 강한 숲을 조성할 것을 심의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소득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산벚나무 등 밀원수를 심을 계획이다.
이도희 조합장은 "최근 기상 이상으로 조림목을 큰 나무로 키우기가 힘들어졌다"며 "산림의 생태적인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림경영지도에 관심을 기울여 김천시의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민래기 산림녹지과장은 "나무 심기는 50년을 계획하는 중요한 일로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경제성은 물론 다양한 공익기능을 발휘하는 건강한 산림을 조성해 줄 것"을 주문하고 "지역민의 소득 창출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