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민 의원이 경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경주 보문단지 내 설치 조형물이 최근 철거됐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정경민 의원은 지난해 11월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주 보문단지 내에 설치된 낯 뜨거운 조형물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조형물은 공사가 지난 2021년 제주조각공원으로부터 임대형식으로 가져와 설치했으며 당시 감사에서 정 의원이 조형물이 설치된 경위와 작품의 내용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었다. 이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산책로에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감사 결과로 채택했다.
공사는 이를 근거로 지난달 23일 작품의 선정성에 있어 가장 많이 논란이 됐던 2점의 조형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가족 단위 또는 남녀노소 관광객이 많이 찾는 호반 산책로에 낯 뜨거운 조각상들이 있어서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보문단지는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제1호 관광단지로서 앞으로도 그 위상에 걸 맞는 사업들이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