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여성·가족·보육 분야의 복지 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시는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 확대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 제공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여성이 열어가는 양성평등 행복도시 구미`를 비전으로 지난 2013년, 2018년에 이어 2023년에도 3회 연속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14일 시청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그동안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29.5%로 경북 목표(14.6%)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산업단지가 많은 구미시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과 취업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해마다 교육생 20여명을 배출하고 이 중 67% 이상을 취·창업으로 연계했다.  여성친화 우리동네 강사를 양성해 지역 곳곳에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운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힘썼다.  올해는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한 여성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로고젝터, 솔라표지병,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현장 출동 지원 등 경찰서, 민간기관과 연계해 여성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도어카메라, SOS 비상 버튼 등 가정용 보안기기를 지원하는 우리집 경호원 파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구미를 전개한다.  가족 형태 다양화로 1인 가구, 한부모·다문화가족 등 가족 유형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시는 가족 서비스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구미시 가족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의 가족서비스는 1인 가구, 다문화가족, 청소년한부모 등 가족 형태별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어떤 형태의 가족이든 상담 등을 통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먼저 파악하고 가족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가족 누구나 구미시 가족센터에 방문해 1인 가구 긴급돌봄·병원동행, 노부모 부양가족, 손자녀 돌봄 조부모 양육 교육,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가족센터,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도 강화한다.  구미시는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원 외국인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정원 미달 0~2세 영아반에 기관보육료를 추가 지원하는 영아반 인센티브제도를 신설·지원한다.  또한 보육 교직원 근속 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만원 증액 지원해 교사의 처우개선으로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부모급여도 대폭 확대, 0~11개월 아동에 월 100만원, 12~23개월 아동에게 월 50만원을 지원해 가정양육 아동에 대한 부모 부담을 덜어준다.  김장호 시장은 "올해는 도내 영유아 수 1위 도시에 걸맞은 육아 인프라 확충과 접근성 향상, 폭넓은 보육시책 추진, 맞춤형 가족 서비스 제공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고 여성·가족·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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