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시 홈페이지와 시청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온·오프라인 시민투표(1인 3건까지 선택 가능)를 실시해 올 한 해 시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시책 `베스트 3`를 선정했다.
집계 결과 총투표수는 9020표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영천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2059억원 투자유치(14.3%)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고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13.8%) △`영천 별아마늘` 첫 수출에 따른 미국 시장 판로 개척(11.8%) 순으로 선정됐다.
1위로 선정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최대 규모 투자유치`는 경북경제자유구역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화신이 800억원 규모 투자로 지역 미래차 부품산업 발전에 힘을 보탰고 국내 물류 대기업인 로젠㈜가 1259억원의 규모로 영남권 통합물류 터미널을 신설하게 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내년에도 110만평 산업단지 조성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조기 개통에 박차를 가하고 기재부 예타 통과 마지막 관문에 와 있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에 총력을 기울여 친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
2위는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이 차지했다. 지난 8월 개통 이후 4개월 만에 27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영천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득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주변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집와이어, 산림복합체험관 등 인근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3위는 `영천 별아마늘 해외 첫 수출`이다. 그동안 끊임없이 영천마늘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온 노력이 해외 판로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산물 유통기업 ESU와 당초보다 확대된 연간 1000t 450만 불 협약을 체결하면서 영천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