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평생교육의 장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간은 누구나 가정, 학교, 사회, 전 생애를 걸쳐 이뤄져야 한다는 교육관을 말하는 평생교육은 사회 문물이 크게 변화해 감에 따라 그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교육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창됐다.
그 취지는 곧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급속한 과학기술의 진화,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 등 새로운 사회 및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영양군민 모두의 질 높은 평생교육에 대한 역할을 중요하게 만들었다.
영양군은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춰 걸어가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 예술, 교양, 인문,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하고 군민에게 깊이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군민에게 문화적 소양을 쌓고 각 분야의 명사에게 배울 수 있는 일종의 소통의 장으로 민선8기 공약사업인 별빛아카데미를 야심 차게 준비했다.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끌었던 별빛아카데미는 지난 15일 올해 마지막 강연을 끝으로 아쉬움과 동시에 내년을 기약하는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 온 강연은 `변화의 핵심은 교육, 배워야 바뀐다!`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해 현재 8회째를 맞이했다.
방송인 이상벽을 초빙해 첫 영양별빛아카데미를 개최한 이후로 교수, 의사, 역사 강사, 산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군민들에게 지식과 감동을 전했다.
영양군은 이동성이 좋지 못한 지역민들과 다양한 교육을 접하고 싶어 하는 군민들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평생교육의 모델을 제시했고 명사들을 초빙해 교육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주고 있다. 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영양별빛아카데미는 매회 큰 호응으로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타 지자체에서도 돈을 내고 봐야 하는 명사들의 강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별빛아카데미에 대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군은 단순 강연 제공만으로는 군민 대통합을 유도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앞으로의 별빛아카데미는 군민들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토론 프로그램을 병행해 군민 대통합을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도창 군수는 "중요한 것은 소통, 다시 말해 나 아닌 다른 이와의 대화를 통한 이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말하며 "영양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인구가 적다. 그만큼 서로 간에 유대는 필수적이며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소통의 장을 많이 개설해 다양한 지식과 소양을 쌓아나가며 서로 간에 유대를 길러 갈 수 있는 개인의 역량 강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설로 군민들에게 많은 참여의 장을 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