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산불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군청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영양의 대표 축제인 `영양 산나물 축제`를 대신해 산불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응원하고자 공연 무대 대신 산불 피해 상황을 알리고 공감을 나누기 위한 `산불 주제관`을 설치하고 모금 행사를 운영한다.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 참여하는 김모(70·여)씨는 "산불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라며 "수익금의 20%를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려고 한다"라고 참여하는 뜻을 밝혔다.
기부행사 외에도 `모둠전 특화거리`를 조성해 봄향 가득 머금은 각종 전, `발효공방 1991`과 협업한 `은하수 막걸리`를 포함해 이색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일월산 청정 자연 아래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접 산나물을 고를 수 있는 산나물 장터도 만날 수 있다.
오도창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영양군을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응원이 된다"라며 "영양군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 방문하셔서 산불 피해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