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북도청 상생의 숲 인근에 위치한 경북도 순직공무원 추모비를 찾아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참배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경북도 순직공무원 63명 중 36명이 소방공무원인 만큼 오는 2024년도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를 위한 위원회 회의 개최 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한 소방공무원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에 참배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이영팔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경북도 소방간부들이 동참의 뜻을 전하며 함께 추모비를 찾았다.
위원회는 올해 건립된 `경북도 순직공무원 추모비`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헌화와 참배를 하며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박승직 위원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임무수행 중 순직한 경북 소방공무원 및 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를 찾았다"라며 "화재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염과 유해가스가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다. 소방공무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 두려움을 극복하며 화재 현장으로 달려간다는 점을 잊지 않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화복 하나에 의지한 채 도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소방공무원들의 장비보강과 처우개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고 2024년도 예산안에 소방장비 보강과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