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효자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68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교실에는 손희권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이날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3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건의안에 대해 의장 및 의원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에 따라 제안설명과 질의· 찬반토론 등을 거쳐 표결까지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규제`와 `학생들의 수업 태도 개선`이란 주제로 2건의 3분 자유발언을 펼쳤으며 이어 `학교 주변 불량식품 판매 규제에 대한 조례안`,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을 위한 건의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찬반 토론과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손희권 의원은 "포항 효자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학교 수업시간에서만 배운 지방자치, 지방의회에 대한 역할을 직접 현장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고 결론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전자투표를 하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보이는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TV에서만 보던 의회라는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니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