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은 29일 `2023 영양 송연먹 재현사업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연구포럼은 영양 송연먹 재현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송연먹 재현을 통한 관광·상업화 활용 방안을 논의할 목적에서 마련된 자리다.
연구포럼은 김호석 (전)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 먹의 역사(이병훈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한국 전통먹의 전승 양상(정재영 영남대학교 연구교수), 한·중·일 먹과 아교의 과학적 분석(김만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재현된 먹과 연굴의 활용 방안(김효은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에 대해 발표했다.
정종섭 원장은 "이번 연구포럼은 한국 제묵사에 있어서 영양 송연먹의 위치를 정립하고 송연먹 재현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이자 현재 국내 먹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먹에 대응할 단서와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양군은 이번 연구포럼의 성과를 `영양 송연먹 재현사업 결과보고서`에 반영하고 오는 2024년 송연을 채취하기 위한 연굴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