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24시 마을돌봄터 운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  시는 지난 28일 비산동 행복 문화센터에서 김장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24시 마을돌봄터 개소식을 가졌다.  구미시 다함께돌봄센터(마을돌봄터)의 10호점인 구미 24시 마을돌봄터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 돌봄 기관이다.  아동권리보장원(보건복지부 산하)에 등록된 다함께돌봄센터 중 전국 최초로 24시까지 운영하며 경북도 내에서는 최대 규모(248㎡)로 구미시 전체 아동이 이용 가능하다.  센터장, 코디네이터, 돌봄 교사 등 돌봄 전문 인력이 상시 돌봄과 일시·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부모 연장근로, 병원 이용과 같은 긴급 상황을 대처하며 돌봄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야인 24시까지 운영되는 돌봄센터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자 센터 출입구를 유리문으로 설계했다.  시는 CCTV 설치, 개방형 실내 구조, 종사자와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 재난대피 훈련 등 주기적인 안전사고 예방교육,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파출소와 연계 순찰 강화 등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시간 센터에 머물러야 하는 아동을 위해 △쉼 공간과 안심 수면실 설치 △안전 매트, 친환경 자작나무 원목을 활용한 내부 설계로 심리적 안정감 제공 △공감·소통 놀이형 프로그램 운영 △건의함 설치, 주기적인 모니터링 실시·결과 반영 등 아동·학부모 중심의 센터 운영으로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  책 읽어 주는 AI 클로버, 블록·보드게임을 갖춘 사이버 도서관, 코딩 로봇, 미래형 실내 암벽 등을 갖춰 늦은 귀가로 발생할 수 있는 아동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틈새 돌봄 시간을 활용한 가상놀이 교실 운영으로 미래 창의인재 육성에도 노력한다.  꾸러기 놀이기획단 배치,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 시니어클럽·지역대학교·도서관·행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 구성으로 운영의 내실화를 기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운영 컨설팅 지원, 종사자 보수교육으로 돌봄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힘쓰는 등 돌봄공동체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김장호 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구미 24시 마을돌봄터 운영으로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심 돌봄 체계 구축에 힘써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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