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김형동 국회의원, 경북도와 함께 지난 2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헴프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공동 학술대회&K-Hemp Expo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K-Hemp Expo는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가 주관하고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 칸나비노이드연구회, 대한약침학회, 대한칸나비스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칸나비스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자, 칸나비노이드 연구 관련 의사·한의사·약사·연구자 협회소속 회원 등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
국내 최대규모의 헴프 관련 전문가 공론의 장을 열어 헴프 관련 규제, 연구 및 산업계 동향 공유를 통해 헴프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통해 국내 헴프 규제개선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한국 의료용 대마 연구현황에 대한 연구 발표에 이어 임상 연구, 산업화, 한의학계 관점에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헴프 활용 제품 개발 및 연구현황에 대한 전시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김태완 안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한민국 헴프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최정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센터장, 정광묵 캘리포니아 대학교(어바인) 교수, 이기평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세션2는 윤용순 주임과장(예수병원 재활의학과)과 안스테반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가 좌장을 맡아 칸나비노이드의 임상적 활용성을 토론했다. 박윤진 안동과학대학교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심영규 교수, 박현제 유한건강생활 연구소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세션3은 안병수 대한약침학회 회장과 배웅진 가톨릭양한방융합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의학에서의 대마사용에 대해 토론했다. 조성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김근철 강원대학교 교수, M. Raj Rajasekaran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세션4는 심현주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 회장과 전북대병원 유효성평가센터 채한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의료용대마 국내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진종식·이정환·조황 전북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세션5에서는 글로벌 헴프산업 법규 및 규제동향에 대해 나영화 차의과학대학교 교수와 방철환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콜로라도주립대학 푸에블로 대마초 연구소 박상혁 교수, 민두재 칸나비노이드연구회 회장, Akira Tsujimura 일본 준텐도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토론회가 국내 헴프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의 실마리를 푸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헴프 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법적 기반과 육성 방안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