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소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에서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은 이달 22일 기준 9개 시·도, 32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했다.
김천시에서는 지난 14일 농소면에 소재한 한우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다.
럼피스킨 발생농장은 사육두수 전체가 아닌 정밀검사 후 양성 개체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된 상황으로 이로 인한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한 만큼 26일까지 전국 소 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을 추진했다.
단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허용했다.
시는 지난 8일 지역 내 소 전 두수(1003호, 4만3795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며 특별교부세 및 예비비 등을 통해 소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2578kg), 살충제(1957개), 생석회(62t)를 배부했다.
이어 보건소와 축협 공동방제단 협조하에 축사 주변 및 웅덩이 등에 흡혈 매개곤충 방제작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또 발생농장 및 방역대 내 500m, 3km 인접에 이동통제초소(3개소)를 운영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상명 축산과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은 완료됐지만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외부인의 농장 내부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흡혈곤충 방제 및 지속적인 농장 소독과 더불어 의심 가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