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지난 24일 대구 능금시장에서 상인과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양금희 국회의원과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 최성욱 KT 대구경북고객본부장, 김영오 대구지회 회장, 장상훈 칠성종합시장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해 체결한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의 첫 번째 이행 지역으로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던 칠성종합시장의 공공와이파이를 시장 전역으로 확장·보완하는 공사로 완공 시 칠성종합시장 모든 구역에서 빠른 속도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 칠성종합시장은 능금시장 등 8개의 등록 시장이 모인 종합시장으로 대구 중심가에 위치해 시민이 애용하는 전통시장이다. 향후 칠성종합시장 전역에 와이파이가 무료로 개방되면 시장 상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젊은 고객의 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식 회장은 "칠성종합시장 전역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면 온라인 배송 특화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상인과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마음껏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게 돼 시장 홍보와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