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주쌀 소비촉진행사가 21일 경주실내체육관 앞 타임캠슐공원일대에서 열린 경북큰장터 행사장 내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는 북경주(안강읍)에 소재한 샛별어린이집 유아 40여명이 경북큰장터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벼 탈곡에서 쌀 생산(방아)까지의 과정을 설명 듣고 쌀가루로 송편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통해 우리쌀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떡메치기와 전통 탈곡 장비들을 살펴보고 부모님이 소중히 가꿔 생산한 쌀로 고사리손으로 송편을 빗어 예쁘게 포장해 선물로 가져갔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어르신들도 전시된 옛 영농장비들을 보며 지난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고사리손으로 벼를 만지며 신기해하는 유아들 앞에서 옛 장비로 탈곡하는 모습을 재연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김춘희 어르신은 "한국인의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밥심에서 나온다"며 "요즘에는 밥 외에도 군것질거리가 많아 쌀 소비가 어려운데 쌀로 다양한 먹거리가 개발돼 많이 소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