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7일 초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봄서비스 및 학습지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송도행복마을돌봄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지역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행복마을돌봄터 현판식을 갖고 아동들을 위한 돌봄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송도행복마을돌봄터는 포항시 가족행복센터 내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효실천이 위탁 운영한다.
맞벌이 가구 등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초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송도행복마을돌봄터는 지리적으로 송도 솔밭 인근에 위치해 학생들에게 숲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체육활동 및 과학탐구교실, 코딩 수업, 예절 교실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어린이 통학 차량 운행 및 티파니웨딩의 후원으로 무상 급식도 지원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송도행복마을돌봄터가 개소됨에 따라 송도지역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는 물론 아이들의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위해 내실 있는 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경북도 내 최초로 구룡포꾸러기마을돌봄터를 설치한 후 2021년 우현풍림마을돌봄터, 2022년 연일햇빛고을마을돌봄터에 이어 송도행복마을돌봄터를 개소했으며 올해 꿈을따는마을돌봄터(흥해읍 소재)도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2021년 이후 사업계획을 승인 신청한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단지에 대해 주민공동시설 내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사회 중심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최연태 기자cyt4568@naver.com